오트웍스 블로그

세계 최대 바이크쇼, 독일 '유로바이크'

자전거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로 꼽히는 유로바이크. 독일의 프레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열리는 이 바이크쇼는 ‘유로’라는 타이틀이 손색없을 정도로 유럽을 대표하고,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박람회입니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유로바이크는 전 세계의 크고작은 브랜드, 회사가 참여하여 다음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그야말로 바이크 파라다이스입니다. 매년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대한 제안도 함께 확인할 수 있죠.

넓은 전시공간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해요. 전시공간이 워낙 넓어서 이동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를 타기도 하지만,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비행기, 차, 배, 또 차. 오래 달려서 도착한 유로바이크

오트웍스도 유로바이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박람회에서 유럽의 라이더, 자전거 관계자들을 만나서 저희의 스마트 후미등을 소개하고, 라이딩 디바이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오트웍스 멤버들은 유로바이크 오트웍스 부스에 설치할 각종 장비, 제작물을 열심히 이고지고 인천공항에서 유럽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유로바이크가 열리는 독일 프레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 위치한 ‘메세 프레드리히스하펜(Messe Friedrichshafen)’은 찾아가는 길이 제법 복잡합니다.

유로바이크가 열리는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가는 길 중 배로 보덴호수를 건너기로 했다

독일 프레드리히스하펜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보덴호수(Bodensee)를 가운데 두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근 공항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가서, 렌트카로 메세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취리히, 프라이부르크 공항 등을 주로 이용합니다.

보덴호수를 건너는 배에서 바라보는 보덴호수 풍경

저희는 취리히공항에 도착해서 보덴호수를 배타고 넘어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한 상황이었는데 또 자동차 좌석에 갇혀서 운전하기 보다는, 넓은 호수를 보며 잠깐 쉬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그 많은 짐을 짊어메고 가는 여정을 택한 것이죠. 취리히공항에서 보덴 호수를 건너, 박람회가 열리는 메세 프레드리히스하펜까지는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오트웍스 부스 설치를 위해 분주한 모습

반가워요, 유러피안 라이더!

9월의 맑은 하늘이 아래, 저희는 야외 부스에 배정을 받아서 Rayo를 중심으로 부스를 채웠습니다. Rayo는 오트웍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자, 라이더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을 도와줄 브레이크라이트, 블루투스 페어링, 그룹 싱크 등의 기능이 담긴 스마트 후미등입니다.

유로바이크 참석 당시 오트웍스는 Rayo를 통해 킥스타터, 마쿠아케 등 크라우드 펀딩으로 글로벌 라이더들과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시기였습니다. 온라인 서포트가 아닌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라이더들을 만나서 저희 제품을 소개하고, 크고 작은 계약을 체결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영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다양한 유럽 국가의 온오프라인에서 오트웍스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트웍스의 스마트 후미등 Rayo를 설치한 모습

오트웍스 부스에 방문한 이들에게 제품을 시연하는 박재만 대표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쉬었던 유로바이크가 올해 9월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독일 프레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 위치한 ‘메세 프레드리히스하펜 전시장(Messe Friedrichshafen)’진행됩니다. 오트웍스는 올해 유로바이크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함께하려고 합니다. 팬데믹 이후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가운데, 2년만에 열리는 유로바이크에서는 어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선보일지 기대되네요.

유럽에는 또 어떤 자전거 박람회가 있을까

유로바이크 외에도 유럽에는 다양한 자전거 박람회, 전시회가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E-bike Xperience’, 독일 에센 ‘Bicycle Fair’ 등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리는 E-bike Xperience는 전기 자전거 위주의 자전거 박람회 입니다. 위트레흐트는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이자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세계 최대 자전거 주차장을 보유한 도시이자, 각국에서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벤치마킹하는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이기도 하죠.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Bicycle Fair는 자전거를 중심으로 교통의 발전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센은 유럽의 손꼽히는 교통 플랫폼 도시인데요,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도시에서 자전거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 산업 동향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전거와 자전거 관련 액세서리 등 일반적인 자전거 관련 전시와 판매,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유로바이크가 열리는 프리드리히스하펜의 풍경

올 상반기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과 각 국가와 도시마다 새롭게 방역 시스템을 재정비하면서 작년에는 진행하지 않았던 박람회를 조금씩 선보였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와 독일 에센에서도 각각 2월에 전시회를 진행하여, 팬데믹과 공존하는 라이딩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로바이크가 열리는 프리드리히스하펜의 풍경

너무 늦지 않은 그 날, 다시 유럽에서 만나요!

오트웍스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다시 유럽의 자전거 박람회에서 유럽 바이어, 라이더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박람회 무사히 마치고 근처 자전거 렌트샵에서 자전거 빌려서 Cliq을 설치하고 그 도시의 저녁 풍경을 감상하는 그런 꿈을 꿔봅니다. 처음 유로바이크에 참여할때 출품했던 Rayo의 후속작이자, 더 스마트해진 기능을 담은 Cliq을 뽐내면서 프리드리히스하펜을 누비고 싶네요.

지나가던 어느 유러피언이 ‘그 엄청 반짝이는 후미등은 뭐야?’ 라고 물어보면, 좀 우쭐대면서 설명해주는 그런 상상도 해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