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웍스 블로그

네바다 사막에서 세계적인 바이크쇼, 미국 '인터바이크'

인터바이크는 1983년 처음 시작된 북미 최대 자전거 박람회입니다. 북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규모의 박람회로, 자전거에 관련한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각종 어워드와 크고 작은 행사가 함께 진행 됩니다.

오트웍스 담당자들이 인터바이크 참석을 위해 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오트웍스는 2017년 열린 인터바이크에 참여하였습니다. 오트웍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Rayo와 함께 북미 지역의 라이더, 자전거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오트웍스라는 회사를 만들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자, 스마트 후미등이라는 새로운 세대의 후미등을 소개하는 자리여서 여러모로 인상깊었습니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덕분에 저희는 출시 전 막바지 준비를 더 꼼꼼하게 해서 킥스타터에서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라이더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트웍스는 2018년 인터바이크에 스마트후미등 Rayo를 출품했다

2018년, 네바다 리노에서 새롭게 시작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던 인터바이크는 2018년부터 리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와 같은 네바다주에 위치한 도시로 유통의 중심지이자 카지노, 호텔, 레스토랑이 많아서 ‘리틀 베가스’로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과거의 제조업 기반에서 기술 집약적인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자전거 관련 박람회나 전시회의 규모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자전거 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자전거 산업(그 중에서 부품, 조립 분야) 중 많은 부분이 중국이나 대만으로 이동하면서 북미에서 열리는 인터바이크에도 타격을 끼친 것이죠.

실제로 미국 자전거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전거 완성차의 90%는 중국과 대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2015년 이후 빠른 속도로 자전거 관련 공장과 제조업체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바이크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 전체적인 규모를 줄이면서 라이딩 외에 다양한 액티비티와 접점을 찾으며 새로운 바이크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가 아닌 리노에서 열린 인터바이크는 리노 시티의 적극적인 투자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을 갖춘 리조트에서 열린다는 특징입니다. 바이크쇼 기간동안 아웃도어 데모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아웃도어 데모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새로운 전환점, 팬데믹과 언택트

산업 지형의 변화와 함께 규모가 줄어들고 개최지를 옮긴 인터바이크는 2018년, 2019년 리노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라이더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인터바이크 주최측도, 저희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죠. 바로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요.

오트웍스는 2018년 인터바이크에 스마트후미등 Rayo를 출품했다

생각지 못한 팬데믹 상황을 겪고,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다시 떠오르고,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내에서 1,000달러 이하 자전거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전거 업계가 전체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자전거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수가 없어 2020년 인터바이크는 한 해 쉬었습니다. 2021년 1월에는 언택트 위주의 쇼가 진행되었죠.

산악자전거를 선호하는 북미 라이더

2019년에 실시한 Statista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34%가 산악용 자전거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로드자전거는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아동자전거, 전기자전거, 접이자전거 등은 모두 한자리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북미 라이더들이 자연지형을 이용한 레저 아이템으로 자전거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또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고가의 자전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크 브랜드 Trek은 고가형 모델은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빠르게 맞춰 미국 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전기자전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산악자전거를 중심으로 자전거 동호회나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매니아들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산악자전거와 고가의 자전거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각 주별로 경제활동이 재개되어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실내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자전거로 운동하는 이들도 증가하여 자전거와 관련 부품,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오트웍스는 2018년 인터바이크에 스마트후미등 Rayo를 출품했다

네바다 사막에서 다시 만나요!

오트웍스도 빠르면 2022년 인터바이크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노에서 열리는 새로운 인터바이크에 대한 기대감과 그동안 팬데믹, 미중 수출 지형 변화 등을 겪으며 변화한 자전거 산업계의 여러 모습도 궁금합니다. 벌써 기대되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미국에서 현지 라이더, 바이어, 디스트리뷰터를 만날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